안녕하세요!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오마카세 에스데판야끼 에서의 특별한 식사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. 제주신라호텔 일식당 히노데 셰프 출신 (신라호텔 셰프 20년 경력) 사장님이 원테이블로 1:1 데판오마카세를 제공하는 곳. 그래서 더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준 곳을 소개합니다.
제주도 서귀포 오마카세 에스데판야끼 원테이블 예약제 식당
제주도 여행을 한 두번 이상 가봤다면, 먹어보았던 식도락이 아닌 특별한 음식을 찾게 마련인데요. 저에게 딱~ 이었던 특별함을 갖춘 곳. 에스데판야끼를 소개합니다. 코로나로 해외를 못가고 결국 신혼여행때 제주신라호텔에서 머물렀었는데요, 그 때는 바깥에 차로 돌아다니면서 식사를 했거든요.
인스타그램에 유명 맛집들이랑 스팟 돌아다니면서 4박 5일 잘 보냈던기억이 나요. 결국 여행에서 남는건 사진이랑, 맛있게 먹었던 음식에 대한 기억이더라고요.
제주도태교여행으로 찾은 맛집, 서비스까지 오성급
이번엔 제주도태교여행 으로 제주를 찾게 된 우리. 많이 돌아다니기 보다는 편안하게 힐링하는 여행으로 일정을 짜다 보니 음식점도 인스타핫플 보다는 현지인들의 맛집 위주로 찾아보게 되더라고요. 찐 숨은 맛집이요. 그러다가 거의 한달 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 된다는 에스데판야끼 라는 음식점을 찾았고, 비행기표 끊으면서 예약을 같이 했습니다.
제주도 오마카세 맛집은 저희가 신혼여행 갔던 2년 전보다 더 많이졌더라고요. 하지만 회나 고기류만 제공하는 오마카세가 아닌 코스철판요리로 해산물 부터 흑돼지, 한우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. 또 태교여행이다 보니 아무래도 회나 육회 같은 음식은 먹지 못하니까 맛있게 철판에서 불맛, 불향 내서 만들어주시는 요리들이 딱 저희에게 맞는 곳이었어요.
그리고 제주신라호텔 일식당 히노데에서 약 1인당 23만원 정도 하는 코스 요리를 먹었었는데, 거의 그 급과 동일한 코스 철판 요리를 10만원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좋았고요. 가격도 신라호텔과 비교하면 훨씬 합리적 이라서 만족스러웠어요.
저희는 런치로 예약을 했고, 런치 오마카세는 1인당 12만원이었어요. 1시간 30분 동안 천천히 요리를 즐길 수 있으니까 이정도 호사는 태교 여행으로 즐겨볼만 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.
제주신라호텔 셰프 20년 경력의 손 맛, 불 맛 !
알고보니 에스데판야끼는 제주신라호텔 셰프 20년 경력의 오너셰프님이 만든 식당이더라고요. 그래서 제주신라호텔히노데에서 먹었던 그 맛 이상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.
저희가 제주 서쪽으로 여행을 주로 하려고 동선을 짰었는데, 유일하게 첫날 남쪽 서귀포에 위치한 에스데판야끼에서 식사를 하는걸 잡아놔서 그냥 동선따라 갈까 싶기도 했거든요, 근데 남편이 태교여행이니까 특별한 식당에 꼭 가봐야 한다며 에스데판야끼는 제주도에 태교여행으로 가면 꼭 먹어야 되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. 후기도 많다면서. 울 아기가 먹고 싶은 거라고 하면서. 근데 남편말 듣고 진짜 잘 온거 같아요. 안왔으면 후회 할뻔 했네요.
제주도에서 나는 색재료로만 만들어 신선하고, 멋있는 요리들이 눈도, 코도, 입도 모두 감동하게 되는 식사였어요.
남편과 저 딱 둘만 이용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좋았고요.
서귀포 오마카세 에스데판야끼, 1타임에 1팀만 받으니까
타임별로 딱 1팀만 받는데 최대 8명까지만 받는대요. 그래서 1타임에, 딱 우리 커플만 서비스를 받았다는거. 진짜 특별한 식사라서 만족스러웠네요.
셰프님이 1:1 로 요리를 해주시니까, 대화도 나누게 되서 기분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. 제주도 이야기도 해주시고, 유쾌한 분위기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니까 식사하는 내내 즐거웠어요. 철판요리가 얼마나 특별할까도 처음엔 생각했는데요, 가서 먹어보니까 확실히 달라요. 음식이 가장 맛있게 익는 그 순간을 담아 요리하는 느낌이랄까요?
주차 하면서 부터,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까지 모두 다 특별한 경험이 되는 곳인것 같아 만족도 1천프로에요.
고기 좋아하는 저, 해산물 좋아하는 남편 모두 만족한 식사였네요. 참, 에스데판야끼는 방문전 예약이 필수에요. 거의 2주 전에는 만석이라 예약할 수가 없으니까 2~3주 전엔 예약을 해야 가능해요. 바로 가서 먹을 수 없으니까 유의해야되요.
런치/ 디너 타임별로 예약이 가능한데 예약은 오너셰프님이 직접 받기 때문에, 요리 타임땐 못받을 수 있어서 문자로 방문하고 싶은 날짜랑 인원 보내고 전화 달라고 남겨 두면, 전화 주셔서 일정 맞춰 주세요. 그리고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선납이에요.
(오너셰프님 핸드폰 번호로 예약 문자 보내기 : 010-9952-7892)
https://map.naver.com/v5/entry/place/1387254994?placePath=%2Fhome&entry=plt
영업시간
런치 1부 11:00~12:30
런치 2부 13:00~14:30
디너 1부 17:00~18:30
디너 2부 19:00~20:30
*일요일 휴무
주차 : 가게 앞 1자리 주차 가능 (한 타임당 한팀 예약만 받으며, 1팀 최대 인원은 8명 입니다)
고기를 좋아하는 저이지만, 제일 맛있었던 요리가 관자 요리였어요. 새로움에 눈을 떴달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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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니가 첨가된 소스에 와사비를 살짝 곁들여 올려주셨는데, 적당히 달고, 녹진하고, 삼삼하고, 청어알과 연어알이 오독오독 터지면서 관자는 너무 부드럽게 녹아내리고, 크림소스가 한겹 부드럽게 감싸주다가 우니의 진득~한 단맛이 나오더니, 마지막은 와사비의 향과 맛이 입을 개운하게 씻어주는 느낌 ! 진짜 10번이라도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었어요.
잊지못할 맛, 꼬득꼬득 씹히면서 쌉쌀한 맛이 일품이었던 제주뿔소라. 불향이 입혀져서 정말 맛있었어요.
특전복도 화려한 쇼잉과 함께 맛있게 구워 주셨어요.
버터와 전복내장소스의 만남은 말 그대로 녹진함 그 자체! 입안 가득 퍼지는 녹진함, 그리고 부드럽게 씹히는 전복의 살. 전복은 오독오독할줄만 알았는데,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.
점점 배가 부르다고 생각될 무렵, 계속되는 불의 향연~! 제가 좋아하는 고기가 나와서 기분 좋아요.
진짜 이정도면 특등급이지~ 완전 눈으로 보여주시는 신선한 스테이크 한우. 육즙이 팡팡 흘러 나왔던 스테이크. 현무암을 뜨겁게 예열한 후 올려주는데 기가 막힙니다. 구좌당근이랑 구산콜라비로 만든 퓨레에 찍어먹으면 제주의 맛이 입안 가득 퍼져요.
요리를 만들어 주실 때 마다 어떤 재료를 사용했고, 어떻게 조리하는지 그래서 어떤 맛을 느낄 수 있는지 설명해주셔서 대접받는 느낌이 제대로 났습니다. 너무 친절하셔서, 정말 먹는 동안 입맛과 마음은 두둥실~ 떠오르는 기분이랄까요?
마지막은 마늘 볶음밥과 된장국, 그리고 과일 디저트로 마무리 했습니다. 1시간 30분 동안 호사로운 느낌, 너무나도 맛있는 감동을 제대로 느꼈네요. 출산 후 부모님을 모시고,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 엄마가 너 뱃속에 있을 때 먹었던 음식이라며 데리고 오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
제주신라호텔에서 먹었다면 17만원~25만원 할 메뉴들을 12만원 15만원에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까지 좋은 곳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에요. 제주도에 다시 온다면, 꼭 다시 들러보고 싶은 곳이었네요.
예약은 문자로 : ) 미리 해야 해요.
- 문자예약문의 010-9952-7892
-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서호로 62번길 40
- 100% 예약제 식당입니다, 예약시 노쇼 방지를 위한 선금 입금 말씀 드립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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